신낙형이사_칠산 바다의 노래 / 월랑 신낙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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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-04-11 16:15 조회220회 댓글0건본문
[칠산 바다의 노래]
월랑 신낙형
칠산 바다의 물결은
일곱 섬을 품에 안고
푸른빛으로 빛나는
어부들의 흥이 서린 곳
나즈막한 모래무지 위에
파도가 한바탕 춤을 추면
황금빛 알을 흩뿌리며
조기가 흔적을 남기는 곳
노을이 꽃구름을 키우고
바다가 보석처럼 반짝이면
평화로운 저녁을 장식하며
수평선이 살그머니 끝나는 곳
통통배가 물살을 가르며
만선의 깃발을 높이 올리면
갈매기들이 흥겨운 노래를
하늘에 울려 퍼트리는 곳
칠산 바다 그윽한 향기와
소금기 어린 바람이 불면
풍어의 기원을 담아 그곳에서
목 놓아 가슴으로 노래하리라
강서뉴스 신낙형 기자(사: 한국문인협회 시인)
강서뉴스 (shinnakhyung@hanmail.ne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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